불면증에 대하여(증상, 원인, 치료방법)
국내 불면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수면장애와 비기질성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021년도 기준 109만 명으로, 2017년도에 비하여 5년 새 25만 명 이상 증가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불면증의 원인과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불면증이란?
불면증은 열, 두통, 복통 등과 같은 증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매우 흔하게 겪을 수 있다.
대한수면학회에서 말하는 불면증은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잠들기 어려운경우, 자다가 깨서 잠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일찍 잠에서 깬 후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 충분한 수면 후에도 여전히 졸리거나 피곤한 경우를 통틀어 모두 불면증이라 칭한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잠을 설치는 바람에 밤에도 괴롭지만 다음날 여전히 졸린상태로 피곤함을 호소하며, 정신집중 저하로 낮 시간의 활동 또한 힘들어한다.
불면증의 원인
1. 심리적인 요인
- 불면증에 취약한 신체 및 심리상태
- 지속적인 스트레스 : 결혼생활에서의 문제,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나 노인이 집에 있을 때, 본인의 성향 및 적성과 맞지 않는 직장에 다닐 때 등과 같이 짓고적이 스트레스가 있다면 불면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
- 정신과적인 문제 : 새벽에 일찍 깨는 것은 우울증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불안증, 정신분열증, 또는 다른 정신질환도 불면증을 야기할 수 있다.
2. 생활 스타일
- 흥분성 음료나 약 섭취 : 커피, 홍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잠에 들기 어렵게 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한다.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도 뇌를 흥분시켜서 잠에 들기 어렵게 한다. 치료로 복용하는 약 중에서도 불면증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많다.
- 음주 : 자기 전에 마시는 한 잔의 술은 잠에 드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일찍 깨게 하여 결과적으로는 잠을 더 설치게 한다.
- 불규칙한 수면시간 : 주말마다 늦게 담에 들거나, 밤낮을 교대로 근무하는 사람은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따라서, 항상 같은 시각에 잠자리에 들고 깨는 것은 잠을 잘 자게 해 주고, 낮에는 상쾌하게 깨어있도록 한다.
- 활동이 적은 생활습관 : 조용하고 제한된 생활을 하는 사람은 낮 시간에 활동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밤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 과도한 생각, 고민 : 스트레스가 있을때 잠을 못 자는 사람은 항상 다음날 낮 시간에 어떻게 지낼지를 걱정한다. 밤마다 잠을 잘 자기 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더욱더 정신을 또렷하게 하며 잡생각이 다시 시작되게 한다. 오히려 잠을 자려고 노력하지 않을 때, 예를 들어 신문을 읽거나 TV를 보고 있을 때 잠에 쉽게 든다. 이런 경우 치료는 수면 습관을 고치고 동반되는 잠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 수면제 남용 : 수면제 남용시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갑자기 중단 시엔 오히려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약물복용은 수면장애 전문의와 상의하여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3. 환경적인 요인
- 소음 : 자동차, 비행기, TV 소리는 잠을 방해한다.
- 빛 : 눈을 감고 있어도 밝은 빛은 눈꺼풀을 통해 시신경에 감지되므로 잠을 방해한다.
4. 신체질환
- 수면무호흡증 : 잠을 잘 때 반복적으로 숨이 멈추는 현상을 수면 무호흡증이라 하는데, 자는 동안 수십 번, 수백 번 짧게 깨워 잠을 설치게 되지만 아침에는 깬 사실을 대개 기억하지 못한다. 치료법으로는 지속적 기도 양압술 등이 있다.
- 수면 중 주기성 하지운동증 : 잠을 자는 동안 발이나 다리가 1,2초간 짧게 움직이는 것으로 대개 약 30초 간격으로 움직인다. 밤에 자주 깨고 노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 하지불안증후군 :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기 위해 누우면 대개 무릎과 발목 사이에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하고 기분 나쁜 느낌이 들어서 가만이 있질 못하고 다리를 움직이거나 일어서서 걸어야 한다. 특발성으로 발생하거나 중추신경계 질환, 말초신경장애, 만성 술중독, 철분 결핍성 빈혈, 임신, 당뇨병 등에서 발병할 수 있다.
- 수면 중 지속적인 각성뇌파 : 잠에 들어도 깨어있을 때 나오는 뇌파가 계속 섞여서 기록되는 현상으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게 느끼며, 비 회복성 수면이라고도 부른다.
- 위식도 역류 : 수면 중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면 가슴에 통증을 느껴서 여러 번 깨는데 기침을 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막힘을 느낀다.
- 통증 : 관절염, 협심증, 요통, 두통, 섬유 근육통 등은 잠을 방해한다.
진단 및 치료방법
불면증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검사방법은 수면다원검사이다. 이 검사를 통해 연속적인 잠을 방해하는 다양한 수면장애들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 입원 없이 집에서 측정할 수 있는 간편화된 검사 방법도 있으나, 표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검사실에 입원하여 머리와 가슴, 다리 등에 어러 감시 장치를 부착한 후 하룻밤 수면을 취하며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수면의 구조와 효율 및 수면 중 발생한 사건을 객좐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방법으로 자는 동안 뇌파, 눈의 움직임, 근육의 움직임, 입과 코를 통한 공기의 흐름, 코골이, 혈압, 흉부와 복부의 호흡운동, 동맥혈 내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며 동시에 환자의 수면 중 행동을 비디오로 기록하게 된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것은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것이다. 그 밖에 잘못된 수면습관을 수정하고,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으로 인해 낮 동안의 일과에 지장이 있거나 불면증이 장기화 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면유도제, 항우울제, 항불안제와 같은 여러 수면제가 사용되고 있다.
또 잠잘때 외에는 침대에 눕지 않도록 하는것, 5분 이내에 잠이 들지 않을때는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해보는것, 때로는 침대의 위치를 바꾸는 등의 방법도 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하루 동안의 운동량을 기록하여 본인의 수면 문제점을 발견하도록 하는 수면일기를 쓰는 방법도 있다.
참고문헌 :
이대서울병원 수면센터 정보북
대한수면학회 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불면장애 [primary insomnia]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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