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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췌장암 증상, 진단, 치료방법 및 생존율

by 다한증과에이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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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증상, 진단, 치료방법 및 생존율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

 

얼마 전 5월 19일(영국현지시간)에 80년대 영국 대중음악계의 한 획을 그은 유명밴드 더 스미스(The Smiths)의 베이스 기타 연주자 앤디 러크가 59세 나이로 췌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한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원로배우 김영애, 축구감독 유상철, 애플 창업자의 스티브잡스 ,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역 패트릭 스웨이지 또한 수년 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었다. 

 

많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무서운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 몇 주 동안 구역감이나 구토 등 소화불량 및 식욕저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가 이어진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유명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췌장암에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췌장이란?

 

출처:국립암정보센터

 

췌장은 약 15cm 길이로 위 뒤, 소장 옆자리에 위치한다. 모양은 납작하고 길쭉하며 약 80g의 무게로 세 부분 (머리, 몸통, 꼬리)으로 구분한다. 

 

머리부분은 담즙이 내려오는 담도의 끝부분을 감싸고 있고, 꼬리 부분은 좌측 상복부에 있는 비장에 닿아있다. 이 췌장은 음식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는 일과 인슐린(Insulin)과 같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생산하는 두 가지의 주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췌장암이란?

 

출처:이대서울병원 암센터

 

췌장암은 췌장에 생겨난 암세포의 덩이입니다. 이런 덩이를 '종괴'라고 한다. 췌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기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한다. 선암이란 선세포, 즉 샘세포에서 생기는 암을 가리키는 단어이며,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다.

 

췌장암의 약 90%는 소화액을 생산하는 췌장(외분비성 췌장)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약 5-10%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췌장(내분비성 췌장)에서 발생한다. 췌장암은 6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여 오래 살수록 유병률은 증가한다.

 


췌장암의 증상

 

초기 췌장암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췌장암의 증상과 징후는 암이 진행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아 췌장암의 조기 발견은 10% 이하로 매우 낮은편이다. 가장 많은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 등 쪽으로 뻗치는 상복부 동통
  • 황달 (가려움증, 갈색소변, 매우 밝은 색의 배변)
  • 체중감소
  • 식욕부진

이 외에도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지방변 또는 회색변), 식후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당뇨병이 새로 발병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한다.

 


췌장암의 위험요인

 

췌장암의 원인은 현재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출처:국제성모병원 블로그

 

  • 흡연
  • 만성췌장염
  • 고열량 및 고지질 식사
  • 남성
  • 50세 이상의 고령
  • 방사선 및 화학물질 접촉
  • 오랜시간 앓고 있는 당뇨병

췌장암 진단방법

 

국가암등록통계(2016~2020년)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5.2%로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낮은 예휴가 나쁜 암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율을 향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일 때 조기 발견하여 수술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췌장은 후복막에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져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현재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검사들은 복부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 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EUS), 양성자방출 단층 촬영(PET), 혈청종양 표지자(CA19-9) 등이 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출처:국립암센터)

 

  •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 모든 경우에 시행하는 시술은 아니며, 황달에 대한 치료로 내시경적 담즙 배액술을 위해 주로 이용한다. 이 외에도 CT에서 애매한 경우이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췌액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 췌관 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내시경 초음파(출처:국립암센터)

 

  • 내시경 초음파(EUS) : 최근에 많이 시행하고 있는 EUS는 췌장 종양과 만성 췌장염의 구별,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의 진단, 췌장암의 병기 결정 등에 일반 초음파 검사나 CT 검사보다 유용하다는 보고가 늘고 있어 주목할 만한 검사이다.

 


췌장암 치료방법

 

  • 수술적 치료 :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런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정도에 불과하다. 수술적 절제는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 적용하는데, 췌장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절제하며 상황에 따라 주변조직도 함께 제거한다.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겼을 때 췌장의 머리와 십이지장, 소장 일부, 위의 하부, 총담관과 담낭을 절제한 뒤 남은 췌장, 담관 및 위의 상부에 소장을 연결하는 휘플씨 수술(Whipple operation), 위를 보존한다는 점을 빼고 휘플씨 수술방법과 비슷한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 암이 췌장 전체에 걸쳐있어 췌장을 전부 제거하는 수술인 췌전절제술(Total pancreatectomy), 암이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에 발생했을때 시행하는 원위부 췌장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 등이 있다. 

 

휘플씨수술방법(출처:국립암센터)

 

  • 항암 화학요법 : 항암 화학요법은 국소 진행 혹은 전신적으로 진행된 진행성 췌장암이나 수술 후 췌장암의 치료에 이용되는 방법이다. 진행성 췌장암의 1차 항암 치료제 선택은 젬시타빈(gemcitabine)이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환자의 활동도나 전신 상태에 따라 엘로티닙(erlotinib), 카페시타빈(capecitabine), 또는 플라티눔(platinum)계 약물을 병합 투여한다. 이외에 5-FU나 카페시타빈, 혹은 테가푸르, 기메라실, 오테라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절제 가능한 췌장암 환자도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 방사성치료 : 절제는 불가능하지만 원격전이가 없는 췌장암에 완치 목적으로 항암 화학요법과 병행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며, 통증과 황달 등 부분적 침습으로 인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 증상 완화를 위한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 보존치료 : 폐쇄성 황달은 내시경을 통해 담관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황달을 치료하고, 통증은 먹는 진통제나 주사제를 이용한다. 약물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통증은 복강 신경총에 신경 마취를 시도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췌장암 예방법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췌장을 예방하기 위한 명확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회피하여 예방할 순 있다. 

 

특히 금연은 췌장암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여 비만은 방지하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은 암을 예방하기에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는걸 명심하자.

 

또한 갑자기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원래 당뇨병이 있는 경우,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 가족 중에 췌장암환자가 있는경우 등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하도록 한다.

 

 


 

 

 

 

 

 

 

 

※ 참고 문헌 :

이대서울병원 간센터/ 췌장 담도센터 정보북

국가암정보센터 사이트 www.cancer.go.kr

 

국가암정보센터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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