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증상과 진단(검사) 방법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를 '암'이 차지했다. 그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 대하여 알아보자.
폐암이란?
2022년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36.8명이다. 일 년에만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2만 명에 달한다. 폐암 환자의 대부분은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치료 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근 새로운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치료 성적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30%로 낮다.
폐암은 조직 형태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양분하고, 약 90%의 환자는 편평상피암, 소세포폐암, 선암, 대세포암의 4가지 주된 조직 형태를 가진다. 보통 조직형에 따라 자연경과나 치료반응이 다르므로 정확한 병리학적인 진단이 치료 방침 결정의 첫 단계이다.
폐암에서의 조직형에 따른 발생빈도는 선암이 가장 흔하고, 편평상피암, 소세포폐암의 순서이다.
폐암의 원인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흡연가는 비흡연가에 비하여 13배 폐암 발생률이 높고, 간접흡연은 1.5배 폐암 발생률이 높다. 흡연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40 갑년(하루 1갑씩 40년)인 경우는 비흡연가에 비해 60~70배 더 폐암 발생률이 증가된다.
담배와 상승적으로 작용하는 발암물질로 석면이 있으며, 이외에 직업요인, 대기오염, 염증의 상흔, 연령, 유전 요인 등이 관여한다. 따라서 담배를 많이 피우고 기침, 객혈, 체중감소, 흉통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호흡기내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증상
- 원발부위(중심부 또는 기관지내 종양) 폐암에 의한 증상 : 기침, 객혈, 천명, 호흡곤란, 열과 객담을 동반하는 폐쇄성 폐렴, 주변부 종양에서는 늑막 또는 흉벽 침범에 의한 통증, 기침, 호흡곤란, 공동형성에 의한 폐농양 증상이 있다.
- 흉곽 내 국소 확산에 의한 증상 : 기관폐쇄, 식도 압박에 의한 연하곤란, 애성, 횡격막 마비, 호너 증후군(안구함몰, 안검하수, 동측의 발한 소실), 판코스트증후군(어깨통증, 상지 외측부위 통증), 상대정맥증후군, 심낭삼출액, 부정맥, 심부전, 늑막 삼출액, 폐림프절 전이에 의한 저산소증, 호흡곤란 등이 있다.
- 흉곽 외 전이에 의한 증상 : 뇌전이에 의한 신경학적 결손, 골전이에 의한 통증과 병적골절, 골수 전이에 의한 혈구 감소 또는 적혈아구증, 간전이에 의한 간효소수치 이상과 통증, 림프절 전이에 의한 증상, 척수 압박 증상 등이 있다.
- 부종양 증후군 : 전신 증상으로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면역력 감소 등이 있고, 여러 가지 호르몬의 이상분비에 의해 고칼슘혈증과 저인산혈증, 저나트륨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
- 흉부 X-선 검사 : 가장 중요한 기본검사로 무증상 환자에서 흉부 엑스선에 의한 폐암의 진단은 객담 세포진 검사보다도 예민도가 높다.
-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 10mm 또는 5mm 두께로 단층 촬영하여 원발부위 및 국소림프절, 종격동 전이를 자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 간이나 부신 같은 전이된 병소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병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자기 공명영상(MRI) : 종격동 림프절 병기 결정에는 CT보다 우월하지 못하나, 방사선의 피폭이 없고 여러 단면의 영상을 볼 수 있어 혈관 침범을 판단할 수 있다.
- 조직학적 검사 : 객담 세포진 검사, 기관지경 생검, 경피세침 생검, 림프절 생검, 늑막 생검 및 전이 부위 생검, 흉강경하 생검, 개흉 생검으로 조직학적 확진이 가능하다. 소세포폐암 환자에서는 골수조직 검사가 병기 결정에 원칙적으로 포함된다.
- 양자단층촬영(PET) : 종양 조직의 대사 이상을 이용하여 악성과 양성을 구분하고 치료 후의 잔류 종양 유무의 확인에 유용한 검사로서 시행하고 있다.
폐암의 치료
- 비소세포폐암_수술, 방사선치료 및 항암제 치료 : 완전절제가 가능한 폐암 1기, 2기에서는 수술이 가장 편한 치료방법이며 1기의 경우 60~70%가 5년 생존율, 2기는 40%, 3기는 20~30% 전후, 4기는 10% 미만으로 불량하다. 3기 환자에게선 선행 화학요법 후 방사선 치료를 하거나 일부 환자에선 선행 화학요법후 병기가 감소되어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원격전이가 있는 4기 환자에서는 복합 화학요법이 주축을 이룬다. 비소세포에서 EGFR 수용체 검사 후 표적치료제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타세바, 이세라, 잴코리, 아바스틴)
- 소세포폐암_항암제 주사 및 방사선 치료 :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환자의 약 20%를 차지하며, 조기에 전이가 되어 전신기가 진단 당시 70%를 차지하고, 화학요법이 주 치료이다. 화확요법 및 방사선 치료에 매우 민감하여 제한기환자의 80~100%, 전신기 환자의 60~80%가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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