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수술 및 치료법(교감신경절단술)
지난주,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에서 손 다한증 수술(t2교감신경클립술)을 받았다. 현재까지는 보상성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며, 손에 땀 역시 일절 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수술경과가 꽤 성공적인 것 같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기념으로 다한증 질환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다.
다한증이란?
몸의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에 비해 과도하게 작용을 하여, 땀이 많이 나서 생기는 질환이다.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땀샘의 기능이 망가져서(자율신경계이상) 생기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전신에서 땀이 골고루 많이 나는 전신다한증과 몸의 일부(주로 손, 발, 겨드랑이, 안면)에서만 나는 국소다한증이 있다.
증상 발현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보통 더운날씨, 긴장하는 상황을 비롯하여 겨울에도 특정부위에 땀이 과도하게 난다. 계절을 가리지 않는 다한증 증상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겨울에 수족냉증으로 고생을 많이 한다. 또한 상대방에게 땀으로 인한 불쾌감을 줄까 봐 전전긍긍하며 대인기피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비수술 치료법
- 약물치료법(발한억제제 드리클로, 항우울제 등)
- 도포요법 (클리코피롤레이트 함유크림)
- 보툴리늄 주사요법
- 이온삼투요법
- 한약전기통전 요법(침술)
위 치료법들의 효과는 대체적으로 일시적으로 영구적이지 않다.
교감신경절단술(교감신경클립술)
흉강 혹은 복강 내 존재하여 과잉 항진되어 있는 부위의 교감신경을 절단하는 치료법으로, 비수술치료법과는 달리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직경 2mm 미세흉강경 기구들을 이용하여 전신마취상태에서 양쪽 겨드랑이 부위를 통하여 시술한다. 수술시간은 보통 30분내외로 최소 일주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 다한증 클리닉 의료진들에 의하면, 손바닥과 겨드랑이는 제 2,3,4 흉추(T2-T4)에서 나오는 교감신경의 지배를 주로 받는데 T2나 T3를 절제할 경우 T4보다는 손바닥과 겨드랑이 다한증 증상 완화에는 좋으나, 등과 배에 대한 보상성 다한증이 심하게 발생된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T4를 절단할 경우엔 보상성 다한증 부작용을 예방하기 좋지만, 다한증 호전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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